청춘의 덫·모래시계 다시 본다…SBS ‘시청자가 뽑은 드라마 10편’ 특별 방송

청춘의 덫·모래시계 다시 본다…SBS ‘시청자가 뽑은 드라마 10편’ 특별 방송

기사승인 2010-10-28 11:03:00

[쿠키 연예] SBS가 창사 20주년을 맞아 ‘시청자가 뽑은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드라마’ 10편을 선정해 특집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10편의 드라마는 지난 9월 시청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모래시계’(1995), ‘청춘의덫’(1999), ‘천국의 계단’(2003), ‘쩐의 전쟁’(2007), ‘발리에서 생긴일’(2004), ‘파리의 연인’(2004), ‘온에어’(2008), ‘찬란한 유산’(2009), ‘피아노’(2001), ‘올인’(2003)이 선정됐다. 10편 모두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방영 당시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던 명작들이다.

이번 특집 방송에서는 각각의 드라마에 주연급 연기자들이 일일 MC로 등장,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모래시계’의 박상원, ‘올인’의 이병헌,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을 비롯해 권상우, 이범수, 박진희, 조재현, 이종원, 하지원, 이승기 등 10편의 드라마를 대표하는 연기자가 함께 한다.

일일 MC를 맡은 10명의 연기자 외에도 고현정, 박신양, 조인성, 유호정, 신현준, 김수미, 이원종 등 연기자들이 출연 당시 에피소드를 추억하며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중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의 ‘한기주’와 ‘쩐의 전쟁’의 ‘금나라’ 역으로 10위 안에 2편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연기 극찬을 받았던 ‘청춘의 덫’의 심은하, 故 박용하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게 해 줄 ‘온에어’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SBS 관계자는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선은 시청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마련됐다”며 “선정된 드라마는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탄탄한 극본, 치밀한 연출, 혼신의 연기력이 볼거리다. ‘걸작은 세월이 지나도 명성이 퇴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S 드라마의 2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SBS 드라마 10선’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평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