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영방송 사장단, 영등위 방문

태국 국영방송 사장단, 영등위 방문

기사승인 2010-11-10 18:41:00

[쿠키 영화] 태국의 국영방송 엠캇TV(Mcot CH9)와 K채널 사장 등 방문단 5명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를 방문했다.

태국 국영방송 사장단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영등위’ 사옥을 찾아 매체별 등급기준,, 영화등급 분류 수위, 내용정보기술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어떠한 이유로 등급 통과가 되지 않는지, 태국은 5~7시까지 시간대를 구분해 오락·교육적 주제를 다루는데 한국은 어떠한지” 등을 문의했다.

이에 지명혁 위원장은 “‘영등위’는 극장 개봉영화와 DVD 등 비디오에 대한 등급분류를 관할하며, 영화 DVD의 경우에는 시간대를 따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연령 구분을 통한 등급분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기준에 따라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봉영화와 DVD의 경우 광고 및 배포에 규제를 받는 제한상영가 등급이 있어 선정성과 폭력성 등에 유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방문단과 위원회는 급변하는 영상매체 환경과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등급 분류실 견학을 마친 방문단은 ‘영등위’를 나서며 “태국의 경우 영화, 방송, DVD가 분리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심의하고 있어 등급분류 기준이 모호하다”며 “각 매체별 기준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한국을 배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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