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프레지던트’서 ‘냉철한 야심가’로 변신

하희라, ‘프레지던트’서 ‘냉철한 야심가’로 변신

기사승인 2010-11-12 10:38:01

[쿠키 연예] 배우 하희라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연출 김형일)에서 냉철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하희라는 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 ‘장일준’(최수종)의 아내 ‘조소희’ 교수 역을 맡았다. ‘조소희’는 빼어난 미모, 유려한 화술, 당찬 결단력을 갖춘 여성으로 여타 대통령 후보의 부인과는 다르게 적극적 활동으로 남편의 선거 캠프를 이끈다. 3선 국회위원인 ‘장일준’이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을 때 그를 대신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전력이 있을 만큼 정치적 야망도 큰 인물이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나 미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 등 ‘철의 여인’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하희라는 단아한 미소 이면에 숨겨진 날카로운 눈빛을 보여주고 있다. 우아한 정치인의 아내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야심을 표현했다.

제작사 필름이지ENT 관계자는 “하희라는 표정과 눈빛만으로 강인한 여성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며 “그녀에게서 나온 강력한 에너지가 촬영장을 압도할 정도였다. 배우 하희라가 가지고 있는 단아하고 선한 이미지가 아닌 강인함으로 무장한 새로운 하희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하희라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이자 배우인 최수종과 동반 캐스팅돼 방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수종은 극중에서 시민운동가 출신이자 대통령이 되는 ‘장일준’ 역으로 나온다.

‘도망자 플랜 B’ 후속으로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리얼 정치 드라마다. 단 한명에게만 허락되는 대통령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