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민들레막걸리 17일부터 시판

충북 청원 민들레막걸리 17일부터 시판

기사승인 2010-11-16 15:46:00
[쿠키 사회]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민들레를 주 재료로 한 막걸리가 시판된다.

16일 충북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원군과 북이면의 민들레작목반, 막걸리 생산 업체인 청주주조 ㈜세종은 17일부터 민들레 가루와 청원생명쌀을 주 재료로 한 ‘민들레막걸리’를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1병(1ℓ)에 2000원이며 세종은 1일 3000병의 민들레막걸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군 농업기술센터는 덧붙였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달 2일부터 열린 청원생명축제 때 민들레 가루와 진액, 건초를 재료로 각각 막걸리 시제품을 만들어 시음행사를 가졌으며 이 가운데 가루를 주 재료로 한 막걸리가 가장 좋은 평을 받아 이를 상품화했다. 특히 민들레의 생약성분이 그대로 막걸리에 녹아있어 소화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변비 해소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들레로 빚은 동동주가 맛이 탁월하다는 시골 농가의 제안으로 개발에 들어간 민들레 막걸리는 말린 민들레를 술밥과 같이 찌는 방식과 잎을 넣고 같이 숙성시키는 방식, 진액을 첨가하는 방식 등 3가지 주조법 중 민들레 고유의 향과 색상을 잘 살린 잎을 넣는 방법이 선택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민들레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어 기존 막걸리보다 경쟁력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술독 개봉 후 소량으로 판매를 시작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 본 뒤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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