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정석원, 北 연평도 포격에 전사한 후배 애도

해병대 출신 정석원, 北 연평도 포격에 전사한 후배 애도

기사승인 2010-11-24 11:26:01

[쿠키 연예] 배우 정석원이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희생된 해병대 후배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995기) 출신인 정석원은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 화가 난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다. 전쟁은 절대. 그치만 생각할수록 분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해병후배님. 서정우 해병 문광욱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연평도 주민들, 부상당한 군인들, 모라고 말을 해야 할지. 아. 정말”이라는 탄식을 남기며 이번 사건에 대해 가슴 아파했다.

배우 정석원은 드라마 ‘대왕세종’, ‘아름다운 시절’, ‘물병자리’, ‘워킹맘’, ‘그들이 사는 세상’, ‘찬란한 유산’, ‘지붕 뚫고 하이킥’, ‘닥터 챔프’ 영화 <시월애> <범죄의 재구성>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에 출연했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후 2시34분쯤 연평도 인근 해안에 해안포 130여발을 발사했고, 군은 대응 사격으로 해안포 기지를 향해 80여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공격으로 해병대 서정우(22) 병장과 문광욱(20) 이병이 사망했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은 지난 1953년 7월 휴전협정 체결 이후 민간인을 상대로 한 최초의 대규모 도발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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