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편입 ‘강내·부용면 여론조사’

세종시 편입 ‘강내·부용면 여론조사’

기사승인 2010-11-27 15:35:00
[쿠키 사회] 이시종 충북지사는 27일 청원군 강내·부용면의 세종시 편입 문제와 관련해 “27~28일 이 일대 주민 전체 3004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진영 법안심사소위원장, 홍재형·변재일 국회의원, 이종윤 청원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타 시·도에 예속되지 않는 광역자치단체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간담회에서 강내·부용면 편입 여부를 주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줄 것을 요구했으나 진영 위원장은 참고하겠다고만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련 “타 시·도에 예속되지 않는 광역자치단체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세종시를 타 시·도에 예속되지 않는 광역자치단체로 한다는 것은 그동안 요구해 온 완벽한 광역단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당장 세종시에 갖출 수 없는 교육, 검찰, 경찰 등은 중앙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화여론 조사는 2개 기관에 의뢰해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29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제출된다. 국회는 29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세종시 법안을 통과시킨 뒤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청원군 강내면과 부용면 11개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주변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청원군과 이 일대 주민들은 세종시 편입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