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난장판 속에 통과한 내년 예산안 중 가장 큰 성과를 얻은 이상득 의원”이라며 “지역구인 포항 지역 예산을 최소 1405억원 증액시키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득이형, 잘난 동생에게 진하게 한 잔 사시구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나운서가 공개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나타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임 아나운서는 SBS ESPN에서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중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물리적 충돌 속에 여당 단독으로 통과된 새해 예산안에서 이상득 의원은 포항-삼척 철도 건설 700억원, 울산-포항 복선전철 520억원, 오천-포항시계 국도 건설 사업비 20억원 등 지역구인 포항 지역 예산을 증액해 ‘형님 예산’ 논란을 빚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