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 번 불량품 판 가게에는 안 들린다”…심형래 ‘라스트 갓 파더’ 언급

진중권 “한 번 불량품 판 가게에는 안 들린다”…심형래 ‘라스트 갓 파더’ 언급

기사승인 2011-01-02 15:18:00

[쿠키 연예] 시사평론가 진중권(48)씨가 심형래(53)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 파더’에 대해 별다른 비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진씨는 구랍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며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진씨는 2007년 심 감독의 ‘디 워’를 날카롭게 비판해 ‘진중권 어록’을 만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디 워’는 작품성과 흥행 성적을 두고 지지자와 안티 세력 간의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었다.

심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진중권 전 교수가 ‘라스트 갓 파더’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라는 질문에 “생각만 해도 무섭다. ‘디 워’ 때 혹평을 퍼부었던 평론가들이 제일 무섭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라스트 갓 파더’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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