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넋’ 잃고, 스스로도 부담감 느낀 한지민의 노출은…

김명민 ‘넋’ 잃고, 스스로도 부담감 느낀 한지민의 노출은…

기사승인 2011-01-17 19:32:00

[쿠키 영화] 청순한 이미지로 대중들과 만났던 배우 한지민이 데뷔 이래 첫 팜프파탈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 투구꽃의 비밀> (감독 김석윤, 이하 ‘조선명탐정’)에서 한지민은 섹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한객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객주''는 조선 최대 규모 상단을 호령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미모까지 이용할 줄 아는 조선 제일의 팜므파탈이다.

한지민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가슴의 일부가 노출되는 파격적인 의상과 강렬한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한지민이 주로 청순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어필해왔기에 이번 변신은 더욱 극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이에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지민은 “파격적인 노출이라고 하기는 쑥스럽지만, 이제껏 해보지 않았던 역할을 맡았고 또 거기에 맞춰 약간의 노출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촬영 전부터 의상, 헤어, 메이크업 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려 했다. 스태프와 감독님 모두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미 촬영장에서 “한지민이 ‘한객주’ 분장을 하면 못 알아볼 때도 있었다. 가끔씩 연기할 때 보면 이 사람이 한지민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평했던 김명민도 이날 처음으로 영화를 본 후 “한지민 씨의 섹시함에 넋을 잃었다. 촬영장에서도 많이 봤지만, 스크린으로 보니 더욱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영화 <조선명탐정>은 정조 17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가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김명민과 한지민 외에 의문의 개장수 역의 오달수가 출연, 극의 웃음을 더했다. 12세 관람가로 오는 2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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