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니콜母 “자식 인생 가지고 도박 안 해” 갑론을박

카라, 니콜母 “자식 인생 가지고 도박 안 해” 갑론을박

기사승인 2011-01-20 21:41:00

[쿠키 연예]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20)의 어머니 김모씨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돈 때문에 자식의 인생을 도박하는 부모는 없다”는 글을 놓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김씨는 “자식이 그토록 피땀으로 만든 오늘의 영광을 스스로의 손으로 돈 때문에 무너뜨리는 부모는 없다”고 밝혔다. 전날 소속사 DSP미디어의 “니콜 모친이 주장하는 수익분배 문제에는 그 비율과 시기에 상당한 왜곡과 오해가 있다”라는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김씨는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것이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할 것”이라며 “거짓에 무릎 꿇지 않겠다”고 말해 소속사와 타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신의 글이 퍼져나가 소속사와 갈등의 핵심인물로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김씨 주장을 놓고 카라 팬들은 두 패로 갈렸다. 옹호론자들은 ‘아이돌 가수 특성상 부모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부모들이 나섰겠나’라고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 네티즌은 ‘부모들이 자식을 볼모로 삼은 격’ ‘삭제할거면 애초 글은 왜 썼나’ 등의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또 일본에서 한창 인기를 얻고 있을 때 이런 사건이 터져 안타깝다는 의견도 보인다.

앞서 카라의 4인 니콜, 한승연, 강지영, 구하라는 19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해 원하지 않는 연예 활동에 대한 무조건적 강요와 인격적 모독을 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이날 돌연 팀을 지키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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