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걸 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내부 균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3D 어드벤처 영화 <알파 앤 오메가>(감독 안소니 벨, 벤 글룩)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규리는 영화 <알파 앤 오메가>에서 ‘케이트’ 역의 목소리 배우로 출연해 오는 10일 오후 4시40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리는 언론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규리는 카라 사태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멤버가 된다. 카라는 멤버 한승연, 강지영, 니콜 3인이 전속계약해지를 요청하며 소속사에 반기를 든 상태다. 리더 박규리와 구하라는 잔류해 있어 팀 분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영화 <알파 앤 오메가> 홍보 관계자는 1일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박규리의 참석 여부를 최종 확정지었다. 이변이 없는 이상 참석할 것 같다”며 “영화에서 목소리로 참석한 배우인 만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규리가 목소리로 참여한 <알파 앤 오메가>는 늑대 커플의 좌충우돌 프로젝트를 다룬 3D 애니메이션 영화다. 3D 기술로 늑대의 날렵한 몸놀림과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규리는 도도한 ‘케이트’ 역을 맡아 앙증맞은 목소리를 구사했다. MBC 성우 출신 어머니 박소현의 끼를 물려받아 능숙하게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말썽꾸러기 ‘험프리’로 등장한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