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슈퍼스타K’ 출신 정슬기가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를 통해 OST에 도전한다. 임정희, 손호영에게 바통을 이어받는 것.
이번 정슬기의 첫 OST곡 ‘바보야’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며, 길건, 태사비애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김원현 (노는 어린이)과 조아라 (아는 어린이)가 공동 작곡했다.
자극적인 전자음과 가사 일색으로 쏟아지는 최근 노래들과 달리, 마주보고 있어도 사랑할 수 없는 아픈 사랑의 마음을 ‘바보’라는 함축된 단어의 가사말로 표현했다
OST 제작사 측은 “정슬기 만의 풍부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보이스로 한편의 순정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슬기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2009년 ‘슈퍼스타K’ 방영 당시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각장애인 김국환 등과 ‘여인천하’ 팀으로 출전, 심사위원이었던 이효리가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이후 ‘슈퍼스타K’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한편 ‘웃어요 엄마’는 이미숙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물론 자극적인 스토리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12~14%의 시청률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꾸준히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