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블루칩] 떠오르는 신인 배그린을 만나다

[Ki-Z ★블루칩] 떠오르는 신인 배그린을 만나다

기사승인 2011-02-19 13:00:00

"Q. 요즘 하루일과가 어떻게 돼?

A. 새벽에 일어나 촬영장 가서 새벽에 다시 집으로 들어와. 가끔 중국어 수업도 들었는데 all stop!(모두 중단하고) 오직 촬영만!

Q. 쉬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면서 보내? 어디를 가면 배그린을 만날 수 있을까?

A. 밀린 잠만 자 ㅜㅜ 사실 밖에 잘 나가는 편이 아니야. 가끔 나가면 극장가는 게 전부야. 집에서는 게임하는 걸 좋아해서 엑스박스를 끼고 살아.

Q. 연예인이 되고 나서 못하는 일이 있다면 뭐야?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있어?

A. 친구를 못 만나는 것? 집이 대구라서 가족 볼 시간이 없네. 이번 설에도 집에 못 내려갔어. 엄마 아빠 보고 싶은 게 젤 하고 싶은 일이야.

Q. 특기가 유도, 검도, 승마,,, 못하는 운동이 없네... 원래 운동 좋아해? 그게 혹시 몸매유지 비결?

A. 나 S라인 아님! 푸하하하. 음.... 운동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 내가 유도 시켜달라고 부모님께 졸라서 다닌 거고. 몸매 가꾸는 데도 도움이 되겠지?

Q. 그러면 운동 잘하는 사람에게 호감일 듯 어때? 이상형은?

A. 물론 운동 잘하는 사람 좋지. 운동 잘하는 분들치고 성격 나쁜 분 없을 듯. 근데 운동하고 이상형하고 연관은 아직 생각 안 해본 것 같아. 내 이상형은.... 과묵한 사람? 묵묵히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따뜻한 생각을 하는 사람? 잘 모르겠네. 헤헤.

Q.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서 연기자 생활 5년이 됐어. 꿈꿔온 연기생활 실제로 해보니 어때?

A. 사실 요새 바쁜데 즐겁고 행복해. 근데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연기 잘하고 싶고, 욕심도 생겨. 정말 긴장 많이 하고 있어 요새.

Q.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아. 특별한 사건이 있었어?

A. 음... 인터넷에 드라마 ‘반올림’ 오디션 공고를 보고 대구에서 책가방 들고 가서 봤어. 그게 내 인생의 첫 오디션이었고, 첫 드라마였어. 이게 나한테는 특별한 건가?

Q.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하면서 곽경택 감독이 네 삶을 바꿔놨다고 했잖아. 살면서 어떤 것들이 네 삶을 바꾼 것 같아? 너에게 영향을 크게 준 사람이 있다면 누구야?

A. 맞아 감독님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 들으면서 정말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 내가 지금 어떤 곳에 어떤 일을 하러 와 있는 건지도 다시 생각하게 됐고. 딱히 많이 생각나진 않지만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아빠가 그런 말들을 많이 해 주셨고. 아버지는 나한테 큰 의미야. 늘 일하는 인생에 대해서 말씀 해주셨고, 일하는 여자에 대해 강조하셨어. 어쩌면 어린 나이에 혼자 서울 와서 생활하는 것도 그런 영향 아닐까. 암튼 열심히 일할거야.

Q. 데뷔 후 쉬지 않고 작품 활동 하는데…. 배그린이 꾸준히 러브콜을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본인자랑을 좀 한다면?

A. 크하하하...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 감사! 쉴 때도 많았는데…. 근데 난 감독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은 좀 심하게 안 놓치려 하거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준비하고. 뭐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그래서 디렉션을 좀 빨리 알아듣는다고 하시고~ 으흠 여기까지!



Q.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에도 캐스팅 됐더라. 어떻게 준비하고 있어?

A. 대본 끼고 사는 거지 뭐. 대본 받으면 그때부터 ‘서우’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연습하고…. 가끔 드는 생각인데 이 방법 말고 좀 쉬운 방법 아시는 천재 분들 있으면 010-2056-...ㅋㅋㅋ

Q. ‘박서우’ 역을 통해 어떤 연기자로 평가받고 싶어?

A. 글쎄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고 시작하는 단계라는 생각이 들어…. 지켜봐 주시면 감지덕지고... 아직 평가를 받을 만한 위치는 아닌 듯~~ 열심히 하겠슴다!

Q. 이요원 남규리 서지혜 씨와 주로 연기호흡 맞춘다고? 많이 친해졌어? 어떤 배우들인 것 같아?

A. 한참 선배님이라…. 나야 촬영장에서든 어디든 배우고 있기 때문에 내가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은 좀 아닌 것 같아. 워낙 편하게 잘해주시니까 감사하고…. 근데 솔직히 잘해주실수록 더 긴장돼.

Q.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이 다 드라마더라. 스크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A. 솔직히 말하면 어떤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드라마를 계속 하게 된 것 같아. 당연히 스크린도 좋고 브라운관도 좋지. 근데 항상 드는 생각은 지금 맡은 일을 충실하게 해 내야 되겠다는 것이야. 이번 드라마 끝나고 나면 좋은 작품 하고 싶은 욕심이 확~ 들겠지?

Q. 어떤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인상 깊게 봤던 작품이나 캐릭터 있어? 내가 하면 잘할 수 있는데 하는 것들이 있다면?

A. 사실 하고 싶은 건 너무너무 많지. 늘 그런 생각을 하는데. 요새는 자꾸 액션연기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요비치 배우가 멋지네. ‘제5원소’때에도 그랬고. 아직 어려서 그런건가? 나를 혹사시키면서 무언가를 해 내고 싶다는 욕구? ‘닌자 어쌔신’ 정지훈님 멋지시고!

Q.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한 친구들이 대부분 대성하더라. 너도 훗날을 기대하며 가고 있겠지? 5년 후 어떤 모습일 것 같아?

A. 지금처럼 연기하고 있겠지? 많이 생각하고 올바로 연기하는 배우였으면 좋겠어. 시청자분들께서 그렇게 평가해 주시는 사람이 되고 싶어.

Q. 배그린에게 연기란?

A. 나 정말 이 질문 생각 많이 했는데.... 답이 수천 개는 될 거당. 근데 그 답들이 내가 생각해도 진부하다는 거! 그래서 노!코!멘!트!

Q. 배그린은 000과 같은 배우다 어떤 색깔을 가진 배우인거 같아?

A. 내가 다른 선배님들이나 친구들하고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좀 더 활동적인 것 같아. 좀 다른 얘기지만 다른 사람들이 날 생각해 주실 때 좀 시원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 시원시원한 거 좋잖아~. 왠지 이 얘기 하면 회사에서 안 좋아 할 거 같긴 해. 하하.

정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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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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