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는 이날 오전 말라가대 대표단과 경제사절단, 스페인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캠퍼스 본관에서 말라가대 인천사무소 개소식과 현판식을 열었다.
안경수 인천대총장은 환영사에서 “말라가대 인천사무소는 인천대와 말라가대 뿐 아니라, 인천과 말라가시 나아가 한국과 스페인의 경제협력을 돕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또 현판식에 이어 말라가대를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송도테크노파크, 말라가상공회의소, 안달루시아 테크놀로지파크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인천-말라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인천대는 인천-말라가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열어 두 도시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국제세미나에 주제발표를 맡은 홍준호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인천이 미래한국의 경제수도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말라가시를 비롯한 스페인 기업들의 인천지역 투자를 촉구했다.
주제토론자인 호세 앙헬 나르바에스 말라가대 부총장과 펠리페 로메라 안달루시아 테크놀로지파크 단장은 “말라가시와 인천시는 여러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두 도시가 경제협력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병일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윤 송도테크노파크 원장, 루이스 폰세카 주한스페인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말라가대 인천사무소가 공식적으로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말라가대 역시 4월초쯤 스페인 말라가대 캠퍼스에 인천대 말라가사무소를 두고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