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김성주 예언, 틀렸다?!

‘신입사원’ 김성주 예언, 틀렸다?!

기사승인 2011-03-03 18:37:00

[쿠키 연예]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 코너 ‘신입사원’ 제작진이 국민을 닮은 아나운서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혁 국장은 3일 오후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우리들의 일밤’ 기자회견 및 시사회에서 “‘김성주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신입사원’에서 최종적으로 뽑히는 아나운서는 자신이나 전현무 아나운서 같은 스타일이 아니겠느냐’ 말을 하더라. 물론 두 아나운서 모두 내가 좋아하는 후배다. 그런데 성주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예언은 틀렸다”고 단언했다.

이어 “예언에 대한 정답은 예고을 봐도 알 수 있다. 차인태, 변웅전은 20~3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베타랑 선배들이다. 새로 뽑히게 될 아나운서는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될 것이다. 국민을 닮은 아나운서를 뽑을 것이다. 남대문이나 버스 안에서 만났을 때에도 격의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아나운서를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방송을 보면 ‘심사가 왜 이렇게 이뤄졌을까’ 깜짝 놀랄 것이다. 지하수를 뚫어서 퍼 올리면 쏟아지는 온천수나 생수처럼 솟아오르는 것처럼 그런 아나운서를 찾고 있다. 저희도 굉장히 선별하는 과정이 어렵다. 결국 그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뽑아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아나운서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CP도 최 국장의 의견과 비슷하게 국민과 호흡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령도, 학력도 심지어 지금 갖고 있는 직업도 놀라운 사람이 될 것 같다. 실제로 그런 분들을 뽑았다. 그것이 일종의 감동이나 스토리를 주기 위한 게 아니다. 실제로 ‘MBC 아나운서가 될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해서 뽑았다. 진심으로 그런 사람들이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 사람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고 감동을 얻기를 바란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어 “오디션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신입사원을 공개 오디션 채용을 하길 잘했구나’하는 것이었다”며 “아나운서에 대한 고정관념. 고착화 된 생각들을 떨쳐버리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그런 아나운서가 뽑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입사원’은 MBC 아나운서를 공개적으로 채용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총 5509명이 지원했다. 1차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310명이 합격했으며, 8명의 결시자를 제외한 301명이 2차 테스트를 거쳐 64명이 선발됐다.

‘우리들의 일밤’은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새단장한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 외에도 실력파 가수들의 대결을 다룬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도 마련됐다. 오는 6일 오후 5시20분 첫 방송된다.

예산(충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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