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2월에서 3월이 넘어가는 주는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거나, 혹은 정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실수도 나오는 법.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그런 마음을 자신의 트위터에 가감없이 드러냈다.
걸그룹 포미닛의 막내 권소현은 새학기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현재 풍문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권소현은 3월 2일 “학교 개학식~^^ 저 2학년이 되었답니다. 2학년 6반 4번 ㅋㅋ . 그리고 머리가 짧아지고 나서 교복을 입으니ㅜ 쳇. 교복바지를 사야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무튼 벌써 2학년이라니ㅜ 모두 새 학기 잘 보냅시당~^^”라며 글을 남겼다. 포미닛은 3월 컴백 예정이다.
3월 4일부터 시작하는 연극 ‘디너’에 출연하는 배우 이석준은 “첫공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으로 실수없이 마쳤으나..갈 길이 머네요. 약속하죠!! 기도에 보답으로 꼭 낼은 항상 오늘보다 나은 공연으로 하루하루 이어갈께요!! 감사합니다”라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무엇인가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연극 ‘이기동체육관’에 출연한 김수로는 연극이 끝낸 후 “"잘 끝냈습니다. 너무도 좋은 느낌으로. 제 자신이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이기동체육관에 놀러와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마지막 공연을 분장실은 긴장된 분위기와 슬픔의 분위기였다. 근데 한순간에 모든게 없어지고 난리가 났다! 소녀시대의 윤아 유리 서현이 나타나자 모두들 목표는 하나. 사진찍기! 근데 나만 못 찍었다 ㅠㅠ ㅋㅋ 내 손님이었는데 ㅋㅋ 그래도 소녀들땀시 분위기 쵝오 ㅋㅋ”라며 반전글을 올려 트친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 <체포왕> 촬영 중인 박중훈은 4일 “새벽에 영화촬영을 마쳤다. 시원하지만 섭섭하지 않다. 영화는 시작은 있되, 끝은 없는 작업이기 때문! 촬영 마치면 보축 녹음이, 영화 홍보가, 개봉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도 끝나면 영화제가, 또 먼훗날 회고전이 있다. 그래서 영화가 좋다. 끝이 없다는게”며 영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미쓰에이 수지는 28일 “드람하이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고혱은 이제 안녕이구나~ 기분이 묘해. 드람하이를 위해 추운 날씨에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고생하신 감독님들과 모든 스탭분들!! 모든 배우분들..드람하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라며 글을 남겼다.
이런 와중에 트위터에 올린 글로 인해 구설수에 또한번 오른 연예인도 있다.
여성그룹 쥬얼리 출신의 조하랑이 트위터 글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 것. 조하랑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학교)후배들 앞에서 한순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자존심이 짓밟혔다”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조하랑은 “A 야 너 연예인이야? B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합니다 A 얘 유명하냐? 너도 몰라?! 그게 무슨 연예인이야?! B 연기자입니다 A 야 내가 뭐 잘못 말했냐?!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게 뭔 연예인이야. 이렇게 인격모독 해도 되는 건가요”라고 썼다.
4일에도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너무 울었다. 사랑하는 후배들 앞에서 한 순간 인간이하 취급을 받았다. 짓밟힌 자존심. 웃으면서 넘어가 드린 영상이 계속 반복된다. 어떤 더러운 순간에도 예의를 지키는 내가 오늘은 참 바보 천치같다”는 글을 올려 파장을 더욱 키웠다.
그러나 이내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자, 조하랑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교수님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으며, 속상했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예인들의 트위터 글이 사실상 공식적인 발언이고, 이에 대해 파장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일이었다. 현재 조하랑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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