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전현무 아나 외모 지적한 적 없다” 불쾌감 드러내

백지연 “전현무 아나 외모 지적한 적 없다” 불쾌감 드러내

기사승인 2011-03-10 10:45:00

[쿠키 연예] 방송인 백지연이 KBS 전현무 아나운서의 외모 지적 발언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백지연은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TV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재미있거나 웃기는 에피소드를 말하기 위해 다른 알려진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겠죠”라며 “그것도 정확한 상황 묘사도 아니라면 정말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침에 아주 불쾌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전현무 아나운서가 TV에 나와서 저의 실명을 거론하여 한 말이 캡처되어 온라인에 떠다니는군요”라며 “전현무 아나운서가 열심히 방송하는 것은 성원합니다만 있지도 않은 말을 해서 제게 피해를 입힐 필요는 없겠죠”라고 말했다.

백지연은 마지막으로 “방송인이 꿈이라며 찾아오는 그 누구에게도 얼굴, 외모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고 경계하는 일입니다”라며 “전현무씨가 나쁜 뜻은 아니었을 겁니다. 다만 방송인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오해 없기만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지난 8일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YTN 재직 시절 백지연과 인연을 맺었는데 나의 얼굴을 지적해 당황한 일이 있었다”며 “백지연 선배를 찾아가 지도를 요청했더니 나를 보고 발성, 발음, 뉴스 진행 모두 괜찮은데 그 얼굴 좀 어떻게 해보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라며 “그 차분한 백지연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하는 톤으로 그런 지적을 해서 정말 당황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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