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대지진을 겪은 일본 상황에 대해 국내 연예인들도 화들짝 놀랐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 스타들은 걱정이 더욱 컸다. 이들은 한국 교민은 물론 일본 국민들의 안전까지 기도했다.
가수 김종서는 자신의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트윗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종서는 “일본 지진 때문에 저의 가족을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행히 저희 가족은 피해가 없습니다. 걱정하실까봐 멘션 날립니다. 이웃나라에 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종서의 아내는 재일교포이고, 현재 아이들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김종서는 5년째 기러기 아빠로 있다.
영화 <해운대>에 출연했던 배우 박중훈은 “영화 ‘해운대’는 8도가 넘는 지진을 전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쓰나미와 8도가 넘는 이번 일본 지진은 영화보다 훨씬 더 참혹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이 재난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마음을 함께 합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초신성 광수는 “일본에 계신 한국분들 다들 괜찮으신건가요. 다치지 않고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박정민은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피해자가 없도록 다 같이 기도해요. 일본에 있는 팬들..친구들..너무 걱정이네요. 모두 힘이 되는 일 찾아서 해봅시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보아도 “일본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들었는데, 특히 도쿄가 거대한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모두 무사하길 기원합니다”라고 걱정했고, 송호범도 “일본지진 피해가 더 이상 없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피해를 입은 모든 일본국민들 힘내세요. 도쿄에 계신 팬분들 걱정이 많이 됩니다. 트윗으로 안부 전해주세요 ㅠㅠ”라며 급하게 글을 올렸다.
최근 컴백한 김소리 역시 “일본..지진..부디 더 큰 피해가 않나길 바래요. 티비로 보는데 정말 자연재해가 무섭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글을 올렸고, 김갑수도 “일본의 지진 피해가 너무 크네요. 더 큰 피해가 일어나지 말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지진으로 놀라고 피해를 입으신 일본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교민들도 큰 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서운 자연재해! 우리도 방심해선 안될텐데”라며 자연재해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태국의 콘서트에 참여하는 가수들도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SG워너비 멤버 김진호는 “지금 공연차 태국에 와있습니다. 일본 지진 소식을 듣고 급하게 노트북을 켰습니다. 다들 아무 일 없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지금 태국 리허설 중인데 행복한 노래하기가 불편합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포미닛 리더 남지현도 “지금 태국으로 떠나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본에서 많은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지진이 피해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ㅠ”라고 글을 남겼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대한 일침도 가했다. DJ DOC 멤버 김창렬은 “트친님들 탐라인에 올라온 글 보니까 이상한 글들이 있어서 글 쓰는데, 오늘은 반일감정이건 머건 쫌 잊고 우리 하나가 되는건 어떨까요? 우리 지구 아프게 한 거 모두에 책임 아닌가요? 우리나라에도 재앙을 올 수 있습니다. 서로 기도해주자고요”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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