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탤런트 김민지가 최근 졸업사진 논란 이후 악성 댓글에 대한 괴로움을 전했다.
김민지는 29일 새벽 3시쯤 자신의 미니홈피에 “중학교 졸업사진 때 머리를 저렇게 하고 찍은 것이 제가 무슨 사회에 큰 잘못을 한건가요? 제가 사람 죽였어요? 저렇게 머리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 다 일진이 되어버리는 건가요?..”라고 글을 올렸다.
온갖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김민지는 “머리 하나 저렇게 하고 찍었다고 저는 무슨 쓰레기에 양아치에 일진에 죽어야할 ○○에 ○○에…사람이 아니라 더러운 괴물이 되어버렸네요. 정말 한순간에”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지는 “제가 좋아하는 연기하는데 저렇게 머리하고 사진 찍으면 안 된다는 그런 법 있습니까? 저렇게 머리하고 졸업사진 찍었다고 왜 저희 부모님이 욕을 먹어야하죠? 왜요? 제가 그렇게 당신들에게 피해주고 잘못했어요? 정말…진짜…힘드네요”라며 “그런데요, 저런 머리하고 졸업사진 찍었다고 한순간에 사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쓰레기 만들고 부모님까지 욕하는 당신들보단 내가 덜 쓰레기예요. 적어도 저는 저런 머리하고 사람 하나 쓰레기 만들고 이렇게 힘들게 하고 가슴 후벼 파는 소리하며 말로 죽이는 그런 적은 없으니까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민지는 “말로 사람 죽이는 거 정말 쉽네요”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최근 김민지는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찍은 졸업사진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