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배우 김성오가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김성오는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해병대에서 훈련 받고 있는 현빈의 사진을 본 순간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여성분들이 보기에는 그 모습도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로 한때 모셨던 입장으로는 내가 대신 가서 훈련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평생 써 보지 않은 위문편지라도 써 볼 생각이다. 사실 군대 가기 전 현빈에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많이 물었는데 사진을 보니 본인도 조금 후회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성오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종영 후 달라진 주변 분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방송 후 사람들이 자꾸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며 “내 수입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에 못 미칠 것이다. 그런데 내가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는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까지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 그것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오는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 사장(현빈)의 비서로 출연했다. 현재는 ‘마이더스’에서 장혁의 이복동생 ‘김도철’로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