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김주혁-려원 “사투리 연기 가장 힘들어” 토로

‘적과의 동침’ 김주혁-려원 “사투리 연기 가장 힘들어” 토로

기사승인 2011-04-12 20:18:00

[쿠키 영화] 배우 김주혁과 려원이 사투리를 쓰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주혁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사투리 연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준비하며 북한에서 귀순한 분에게 사투리를 배우긴 했는데 평안도 사투리는 함경도 사투리와 달리 리듬감도 없고 딱딱해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려원도 “사투리가 충청도도 아니고 서울도 아닌 중간이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여러 선배님들 사이에서 조용히 묻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적과의 동침’에서 인민군 대표 ‘정웅’ 역을 맡았다. 그는 무뚝뚝하지만 시를 좋아하는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다.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 ‘설희’(정려원)와의 안타까운 로맨스 관계를 연기했다.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휴먼코미디 영화다. 평화로운 석정리 마을에 인민군이 침입하며 벌어지는 마을 주민들과 인민군 간의 사랑, 정, 아픔을 담았다. 4월 2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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