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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배우 한예슬의 소속사가 사고 당시 CCTV를 공개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15분쯤 서울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흰색 포르쉐 차로 도모(36)씨를 치고 현장을 떠나 뺑소니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도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HQ측은 이에 대해 4일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사이드미러가 접히지도 않은 경미한 사고였다"며 "도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전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영상만 보면 한예슬을 뺑소니 혐의로 고소한 도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화면에서 도씨는 한예슬의 차 우측 사이드미러에 엉덩이가 스친 모습이 확인된다. 도씨는 이후 엉덩이를 잡고 10여 초간 주저 앉았으나 곧바로 일어나 차량 안을 들여다보며 차주를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경미한 사고에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도씨에 대한 비난을 쏟아 냈다.

트위터러 @sa****는 "영상을 보니 차가 스치듯 지나가면서 건드린 것도 없는데 연예인이라고 합의금을 심하게 요구한것 같다"며 "양심껏 삽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Wh*********는 "자기가 차 쪽으로 슬쩍 다가가서 주저 앉아놓고, 저런 사람은 역고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예슬이 차에서 내려 사과를 했어야 했다며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러 @ST******는 "내리지도 않고 미안하다는 것은 조금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고 @pp********도 "누군가 자기 차에 닿아서 넘어졌으면 나와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예슬은 오는 6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예슬은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도 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