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월 22일을 기대하라”

애플, “5월 22일을 기대하라”

기사승인 2011-05-18 16:56:01

[쿠키 IT] 애플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애플스토어 개장 1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대박’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직원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매장 내부를 검은색 천막으로 둘러싸는 등 신제품 출시를 방불케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인 애플인사이더 등이 16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애플스토어는 지난 2001년 5월 19일 버지니아주와 캘리포니아주 두 곳에서 문을 열었고 올해로 10년째가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애플이 독특한 행사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수상한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됐다. 최근 직원들에겐 20~22일까지 휴가를 제한하고 20, 21일 이틀간 야근자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야근자에는 매장 직원 뿐 아니라 영업직원, 관리자까지 포함돼 있다.

이들은 ‘기밀 유지’를 약속하는 서류에 서명도 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트레이닝(training)’이란 이름의 기가바이트 단위 비밀 문서를 보내고 매니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토요일 오후까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비밀번호로 걸어 잠궜다.

매장 전체는 검은 천막으로 가렸다. 현재 애플스토어에는 새로운 제품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21일까지 더 많은 제품들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은 모든 제품을 토요일까지 개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22일 오전 7시엔 평소 하지 않던 ‘회의’까지 예정돼 있다. 애플스토어가 선사할 깜짝 선물에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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