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즈 신재평, 라디오 DJ 출사표…유희열과 경쟁

페퍼톤즈 신재평, 라디오 DJ 출사표…유희열과 경쟁

기사승인 2011-05-30 13:05:00

[쿠키 연예] 남성 듀오 그룹 페퍼톤즈(Peppertones)의 신재평(사진 왼쪽)이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나선다.

30일부터 EBS FM 라디오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밤 11시~12시 40분 방송·이하 ‘아.우.라’)의 진행을 맡아 콘서트 등을 통해 과시해 온 입담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청취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신재평의 DJ 출사표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소속사 안테나뮤직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배 가수 유희열이 밤 12시부터 KBS2 FM에서 ‘라디오 천국’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적어도 40분’ 동안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신재평은 “라디오는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던 매력적 분야인 만큼 정말 기대된다. 같은 레이블 소속인 유희열, 루시드폴, 정재형 선배님들처럼 멋진 DJ의 길을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뒤 “첫 취직이 되어 청년 백수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는 재치어린 소감도 함께 전했다.

카이스트 동기 출신인 신재평과 이장원이 결성한 그룹 페퍼톤즈는 지난 2004년 데뷔 앨범 ‘어 프리뷰’(A Preview)를 발표한 후 2007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싱글부문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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