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5, “24시간만에 뚫렸다”

애플 iOS5, “24시간만에 뚫렸다”

기사승인 2011-06-08 14:33:00

[쿠키 IT] 애플이 6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5를 내놓기가 무섭게 해킹됐다고 미 IT전문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이 iOS5의 개발자용 베타버전을 내놓은 지 24시간이 채 되기도 전이다.

iOS에 대한 해킹은 일명 ‘탈옥’으로 불리며 애플이 보안상의 문제로 제한해둔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각종 유료 애플리케이션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가능해 ‘불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닌다.

단시간만에 탈옥에 성공한 이는 iOS해킹 전문팀 아이폰데브(iPhoneDev)의 개발자 머슬너드(MuscleNerd).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탈옥에 성공한 아이폰 화면을 직접 선보이며 “라임레인(limera1n)을 이용해 탈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iOS5가 완전히 뚫린 상황은 아니다. 현재는 ‘반탈옥’ 상태로 아이폰을 껐다 켜기 위해선 반드시 PC에 연결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한다. 머슬너드는 “올 가을 iOS5 정식 버전이 출시될 때 완전한 탈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슬너드는 “라임레인을 통한 탈옥을 현재의 애플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OS5는 올 가을부터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의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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