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22)씨가 교통 사망사고에 연루된 가운데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부검 결과가 다음주 말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성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29분쯤 규정속도 60㎞인 양화대교 남단에서 시속 80㎞로 차를 몰고 가다 쓰러져 있던 현씨를 친 후,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지난달 발생한 대성 교통사고 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CCTV분석 결과가 다음주 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를 받아 상세한 조사를 마친 이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CCTV분석 결과는 이번 주 내에 나올 것으로 보였으나 사건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다소 늦어지고 있고 있다. 경찰은 “이목이 집중돼 있는 만큼 국과수도 부검에 신중을 가하다보니 애초 계획된 날짜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30)씨의 사망지점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CCTV 분석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도 사망시점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어서다.
이와 관련, 한 인터넷 매체는 “현씨가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냈다”며 앞서 알려진 ‘뺑소니 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등포서 관계자는 “CCTV로 다 볼 수 없는 상황이고 부검결과가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성은 방송 출연을 중단하고 외부 활동 자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