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낭만의 밴드 ‘나비잠’ 앨범 발매…“어른을 다독이는 순수의 노래”

치유와 낭만의 밴드 ‘나비잠’ 앨범 발매…“어른을 다독이는 순수의 노래”

기사승인 2011-06-29 16:08:01

[쿠키 연예] 치유와 낭만의 보사노바(Bossa Nova·삼바에 모던재즈의 감각이 가미된 새로운 감각의 대중음악)를 모토로 하는 어쿠스틱 4인조 밴드 나비잠이 데뷔 앨범 ‘노래는 우리 편’(Song is for us)을 28일 발표했다.

지난 2007년 결성된 ‘나비잠’은 활동 초기 보컬과 기타 멤버, 단 둘이서 자작곡과 카피곡을 반쯤 섞은 노래들로 공연하러 다녔다. 이후 건반, 퍼커션, 오보에, 색소폰, 드럼, 베이스 등 다양한 파트가 합류했다가 현재는 보컬 고소귤, 기타 이경조, 플롯 양광섭, 퍼커션 이찬희로 편성된 모습의 밴드로 귀착했다.

총 6곡이 들어간 이번 EP(싱글보다는 길고 정규앨범보다는 짧은) 앨범의 1번 트랙이자 연주곡인 ‘navizam inst’는 나비잠의 결성과 멤버 교체, 기쁨과 어려움,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선율로 담았다. 2번 트랙 ‘노래는 우리편’은 독특한 브라질 사운드를 선보인다. 세 번째 트랙 ‘Heaven: 내 노래의 이유’는 보컬 고소귤이 봄날 버스 안에서 가사를 쓰고 도착한 곳에서 서둘러 피아노에 앉아 15분 만에 완성한 곡으로, 제목 그대로 그녀가 노래하는 ‘이유’가 담겨 있다. 편안한 보사노바 리듬 위에 흐르는 아기자기한 가사, 보컬과 플룻의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다.

‘나비잠’ 측은 “나비잠의 음악은 편안하고 즐거운 리듬에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섬세한 감성의 노랫말을 얹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음악에 흐르는 보편적 정서는 꽤 성숙하다. 어른들을 다독이며 괜찮다고 말한다. 굳이 힘낼 필요는 없지만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고 권한다. 때론 그냥 잊어버리는 게 낫다고 말하고 싶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밴드 ‘나비잠’은 클럽공연과 콘서트를 통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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