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굴욕…구글플러스 팔로어 1위는 ‘주커버그’

구글의 굴욕…구글플러스 팔로어 1위는 ‘주커버그’

기사승인 2011-07-05 11:39:00

[쿠키 IT] 페이스북을 겨냥해 구글이 내놓은 구글플러스(Google+)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지닌 주인공은 바로 페이스북의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그(2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38)와 세르게이 브린(37)은 각각 2번째와 4번째로 많은 팔로어들을 지니고 있었다.

5일 공개된 구글플러스 통계자료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총 2만1213명의 팔로어를 보유해 전체 사용자 중 팔로어가 가장 많았다. 2만명이 넘는 팔로어들은 주커버그가 남기는 글과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주커버그의 뒤는 구글 창업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였다. 그는 1만4798명의 팔로어를 지녔다.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만든 세르게이 브린은 1만1629명이 팔로잉해 4위에 머물렀다. 구글 부사장인 빅 군도트라가 1만3783명의 팔로어를 지녀 3위를 기록했다.

구글 측 통계 담당자인 보리스 반 잔텐은 “우리 측 CEO는 인기를 별로 따지지 않는다”면서 “주커버그가 더 잘생긴데다 친구도 많고 영화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구글플러스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 구글이 지난달 28일 야심 차게 내놓은 서비스다. 그러나 외신들은 ‘구글 플러스와 페이스북의 차이점을 모르겠다’는 비판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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