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소심한 모델 도전자에게 “‘도전! 아나운서’ 나왔냐” 질책

장윤주, 소심한 모델 도전자에게 “‘도전! 아나운서’ 나왔냐” 질책

기사승인 2011-07-06 18:50:01

[쿠키 연예] 시즌1에 이어 케이블TV 온스타일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이하 ‘도수코2’)의 진행자로 나선 톱모델 장윤주가 거침없는 심사평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6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도수코2’ 제작발표회에서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심사위원 정구호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조선희, 패션매거진 W KOREA의 이혜주 편집장 등과 함께 장윤주가 등장했다. 장윤주는 한 소심한 도전자에게 “말이 잘 안 들린다. 멋이 없다. 무슨 ‘도전! 아나운서’에 나온 것 같다. 모델은 멋있어야 한다”며 혹독한 평가를 했다. 장윤주는 시즌1에 이어 ‘도수코2’에서도 진행자이자 멘토로서 26명의 도전자들에게 조언을 줌과 동시에 매회 탈락자를 발표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장윤주는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하는 서바이벌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저에게는 어렵다. 시즌1을 해 봐서 시즌2가 수월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서바이벌의 특성상 계속 탈락자가 나와야 하는데 저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마음이 약해서 매번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수코2’ 도전자들에 대해 “시즌1에 비하면 놀라운 도전자들이다. 아메리카 톱모델을 보는 줄 알았다. 그만큼 적극적이고 거침이 없다. 신체적 조건이나 재능이 시즌1 때도 좋았지만 시즌2는 더 놀랍다. 저보다 더 다리가 긴 모델도 많다”며 한층 향상된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선보여진 26명 도전자들의 면면을 보면 165cm의 중학생부터 미스코리아, 쇼핑몰 CEO, 연기자까지 다양했고 키가 무려 186cm에 달하는 도전자도 있다. 특히 현직 모델이 9명이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양송철 PD는 “이번 시즌은 질적으로 향상됐다. 도전자들 가운데 실제 모델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포진시켰다. 덕분에 좀 더 퀄리티 있는 화보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며 기대치를 높였다.

26명의 도전자가 참여하고 제작비 15억 원(총 12편)이 투입된 ‘도수코2’는 지난 5월 촬영을 시작해 현재 90% 녹화를 완료했으며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유명 패션 매거진의 커버 모델 및 화장품 모델로 활동할 기회를 부여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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