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인디밴드 ‘장기하의 얼굴들’에서 얼굴들이 장기하만 주목받는 것에 대해 서러웠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Mnet ‘사운드플렉스’에 출연한 얼굴들은 “사람들이 우리를 장기하와 같은 밴드의 멤버가 아닌, 세션으로 볼 때와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무대에 올랐을 때 모든 질문과 관심이 장기하에게만 쏠렸을 때 서럽다는 느낌이 들곤 했다”고 말했다.
얼굴들은 베이스와 코러스를 맡은 정중엽, 기타와 코러스를 맡은 이민기, 드럼과 코러스를 맡은 김현호, 건반의 이종민으로 이뤄졌으며,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해 함께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대중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
같이 자리한 장기하는 2집 타이틀곡 ‘그렇고 그런 사이’의 화제의 손가락춤 뮤직비디오 탄생 배경에 대해 “뮤직비디오를 내가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 직접 연출했다. 내가 가진 지식과 금전 등 자원을 깨알같이 사용해서 만들어야 했다”며 “그때 손을 보고 든 생각이 손에도 다양한 표정이 있는 사람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에 손이 직접 출연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은 2집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와 ‘TV를 봤네’를 열창하는 한편 ‘우리 지금 만나’, ‘싸구려 커피’ 등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들의 입담과 노래는 13일 밤 12시 M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