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의 새로운 밴드 비디 아이, 9월 전격 내한

오아시스의 새로운 밴드 비디 아이, 9월 전격 내한

기사승인 2011-07-13 11:27:00

[쿠키 연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오아시스의 새로운 밴드 비디 아이(Beady Eye)의 내한공연이 9월 3일로 확정,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다.

지난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 최고의 국민 밴드다.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통산 7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오아시스는 2006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내한공연을 가진 후 2009년에는 단독공연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을 위해 한 해에만 두 차례 한국을 찾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러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연이 얼마 지나지 않아 노엘 갤러거의 팀 탈퇴 선언으로 수많은 음악팬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밴드의 핵심 멤버인 갤러거 형제간의 오랜 불화는 결국 활동 중단으로 이어지며 팀 해체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기존 오아시스 멤버인 앤디 벨, 겜 아처, 크리스 샤록과 함께 ‘오아시스’가 아닌 새로운 밴드 비디 아이의 시작을 발표하게 된다.

비디 아이의 이번 내한 공연은 새로운 팀으로 탄생한 뒤 발표한 첫 앨범 ‘Different Gear, Still Speeding’의 발매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게스트로는 국내 록 음악씬을 대표해 국카스텐이 무대에 오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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