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출연료 미지급 문제 일으키는 불량제작사 퇴출해야”

연매협 “출연료 미지급 문제 일으키는 불량제작사 퇴출해야”

기사승인 2011-07-20 11:33:00

[쿠키 연예]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상습적으로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불량제작사 퇴출을 지상파 3사와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길 촉구하고 나섰다.

연매협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22일에 드라마와 영화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고자 공개한 불량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자) 14개 중 해결의 의지를 보인 외주드라마제작사는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를 제작사 뉴포트픽쳐스 단 한곳 뿐 이었다"며 "나머지 외주드라마 제작사는 연락조차 없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보도자료에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제작사들을 거론하며 이들로 인해 배우들이 피해를 입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매협은 “불량제작사(자)들에 대한 출연 거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동시에 지상파 3사 방송국의 협조를 요청한다. 문제의 해결 의지조차 없이 이러한 불량 제작사에게 또 다시 편성을 주는 지상파 방송국들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최근 외주드라마제작사와 지상파 방송국간의 합자회사를 만들어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SPC(Special Purpose Company, 유동화전문회사) 제도 까지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처럼 불량 외주드라마 제작사(자)들의 문제를 방관하는 지상파 방송국이 존재하는 한 출연료 문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으며,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연매협은 표준드라마출연계약서 작성 등 지상파 방송국과 외주 드라마제작사와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상파 방송국과 대중문화 유관단체,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만이 이러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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