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한국판 수전 보일’ 최성봉 씨가 전 세계 누리꾼들과 언론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CNN은 20일 한국 케이블채널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의 출연자 최 씨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그를 ‘수전 보일의 뒤를 이은 전 세계 재능 프로그램 열풍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지난 6월 초에도 CNN과 ABC 등은 홈페이지에 최 씨의 방송 출연 영상과 사연을 소개 한데 이어, 수전 보일과 폴 포츠와 비교하기도 했다. 타임도 홈페이지에 ‘새로운 수전 보일? 코리아 갓 탤런트 가수가 심사위원을 울리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영상과 사연을 보도했다.
지금까지 최 씨의 공연이 오른 유튜브의 조회 수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건을 넘었다. 특히 그가 3살 때 고아원에 버려진 후 폭력에 시달리다 5살 때 도망쳐 약 10년 동안 건물 계단이나 공중 화장실에서 잠을 자면서 막노동 등 온갖 고생을 한 사연도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최 씨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는 그의 노래를 칭찬하는 전 세계인들의 글로 가득하다. 최 씨는 자신에 대한 갑작스러운 세계적인 관심에 대해 “두렵고 신난다”며 “나 같은 사람이 ‘코리아 갓 탤런트’와 같은 쇼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는데 이제 살아갈 이유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지난 6월 4일 ‘코리아 갓 탤런트’에 나와 불우한 환경에서도 성악가의 꿈을 키워온 사연을 밝히며 ‘넬라 판타지아’를 훌륭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결승 대회는 오는 8월20일에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