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CJ E&M이 3D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 개봉을 앞두고 주연 여배우인 하지원을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
CJ E&M은 자신들이 제공-배급하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 개봉을 앞두고 하지원이 출연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재방영하고 있다.
‘시크릿 가든’은 하지원이 스턴트 우먼 길라임 역으로 출연해 현빈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로 SBS에서 방영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올리브 채널에서 매주 화, 수요일 밤 11시 2회씩 재방영되는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의 여전사 캐릭터가 ‘7광구’의 캐릭터와 흡사해, 영화 홍보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게 한 것.
CJ E&M은 앞서 지난 6월에는 XTM을 통해 ‘다모’를 재방영했다. 지난 2003년 방영되어 ‘다모 폐인’을 양산하기도 한 이 드라마에서도 하지원은 검술에 뛰어난 다모 채옥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CJ E&M이 자사 계열 케이블 채널을 통해 영화를 홍보한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최근에만 해도 자신들이 배급하는 영화 ‘퀵’을 위해 ‘해운대’를 지속적으로 방영했다. ‘퀵’ 주인공인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을 위해서다. 그러나 영화 속 한 배우를 위해 과거 출연한 지상파 드라마를 재방영한 것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이는 ‘7광구’가 100억 대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됐음은 물론, 사실상 한국 최초의 3D 영화나 다름 없어 배급사인 CJ E&M이 얼마나 흥행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CJ E&M 측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불고 있는 하지원 전성시대를 입증하듯 가장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 가든’을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하여 재방영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방영 배경을 설명했다.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박철민, 송새벽, 차예련 등이 출연한다. 8월 4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