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많았던 옥주현, ‘나가수’ 탈락…분위기 변화될까

논란 많았던 옥주현, ‘나가수’ 탈락…분위기 변화될까

기사승인 2011-07-24 21:49:00

[쿠키 연예]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경연에 참여한 옥주현이 7위에 머물러 탈락하면서 추후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네티즌 추천곡’의 주제로 7명의 가수들이 각각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장혜진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애절한 느낌으로 들려줬고, 김조한은 박진영의 ‘허니’를 펑키,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 편곡해 청중평가단의 환호를 받았다. 옥주현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클래시컬하게 들려줬고, 윤도현이 이끄는 YB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전자 바이올린과 함께 크로스오버 록 무대를 선사했다. 조관우는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슬픈 감성으로 표현했다.

파격무대는 김범수가 담당했다. 은빛 망토를 입고 등장한 김범수는 구창모의 ‘희나리’를 잔잔하게 들려주다가 후반부로 접어들자 DJ 구준엽, 편곡자 돈스파이크와 함께 클럽 분위기로 만들었다. ‘나가수’의 요정 박정현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깔끔하게 소화해 감동을 줬다.

이날 미션의 결과는 박정현이 1위를 차지했고, 옥주현은 7위에 머물러 지난 경연 성적(6위)과 합쳐 탈락했다. 옥주현의 탈락은 ‘나가수’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옥주현은 ‘나가수’ 합류 후 혹평에 시달렸다. 첫 무대부터 제작진의 배려가 존재했다는 의심을 받았고, 이소라와 싸웠다는 등의 루머에 시달렸다. 여기에 과거 트위터에 올린 사진까지 논란이 되면서 옥주현은 ‘나가수’ 출연 내내 구설수에 올랐다. 때문에 옥주현이 탈락이 ‘나가수’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다. 시청률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다음 경연부터는 김윤아가 이끄는 밴드 자우림이 합류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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