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퀵’, 주말동안 마법사의 힘 꺽지 못했다

‘고지전’ ‘퀵’, 주말동안 마법사의 힘 꺽지 못했다

기사승인 2011-07-25 09:50:01

[쿠키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이하 ‘해리포터’)가 대형 블록버스터의 위력을 발휘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며 ‘해리포터’는 23일과 24일 주말동안 57만3971명의 관객을 모아 296만547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평일 평균 10만 명가량을 동원하기 때문에 25일 300만 명 돌파 가능성이 높다.

100억 원이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퀵’과 ‘고지전’은 마법사의 힘에 눌렸다. ‘고지전’은 주말동안 43만687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81만5344명의 기록했고, ‘퀵’은 34만7134명을 동원해 총 62만7372명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두 영화의 성적으로만 봤을 때 20일 동시에 개봉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두 영화의 주말 누적관객수가 124만 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단순 수치로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배급 경쟁이 결과적으로 100억 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에 외화에 1위를 내준 결과를 낳은 셈이다.

‘트랜스포머3’는 주말동안 17만7358명을 동원해, 누적 735만5881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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