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인권이 자신과 함께 영화 ‘방가방가’에서 열연했던 김정태에 대해서 “아들 때문에 떴다”며 호평했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퀵’에 출연한 김인권은 최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작 ‘방가방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정태 형은 아들 복이 있는 것 같다. 그 형은 아들이 태어나면서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며 “‘방가방가’를 찍는데 형에게서 뭔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좀 더 넓은 곳으로 가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세 아이의 아빠라서 아는데 아이가 있으면 물러설 수 가 없다. 정태 형도 아이가 태어나더니 ‘1박2일’에서 보여 주듯이 바로 치고 나가지 않냐”고 덧붙였다.
‘방가방가’에서 김인권은 다양한 취업전선에 뛰어들지만 지속적으로 실패하다가, 결국 고향선배(김정태)의 주선으로 부탄 사람으로 위장해 취업에 성공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당시 이 영화는 김인권과 김정태의 손발 맞는 코믹 연기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100만여 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김정태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 주다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마련한 ‘명품조연편’에 출연해 폭발적 관심을 받으면서 ‘대세 김정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인권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제균 감독님이 ‘퀵’ 2편을 3D 카레이싱 영화로 만드는 계획을 약속했습니다. ‘본편이 500만 돌파할 경우’라는 조건이 달려있지만요. 설레네요! 즐길 줄 아는 당신이 챔피언”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