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하지원 “제가 안젤리나 졸리보다는 귀엽죠”

‘7광구’ 하지원 “제가 안젤리나 졸리보다는 귀엽죠”

기사승인 2011-07-28 16:47:00

[쿠키 영화] 영화 ‘7광구’에서 여전사 이미지로 나오는 배우 하지원이 비슷한 느낌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의 비교에 대해 “제가 더 귀엽잖아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원은 28일 서울 삼청동의 카페에서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사 이미지를 가진 안젤리나 졸리와의 비교우위를 묻는 질문에 “제가 안젤리나 졸리보다는 귀여운 것 같다”며 “사실 애교도 많은데 그것을 발휘할 드라마나 영화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드라마 ‘다모’ ‘시크릿 가든’은 물론이고 영화 ‘형사 Duelist’ ‘7광구’ 등에서 강한 역할만 맡아 여전사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과거 영화 ‘내 사랑 싸가지’에서는 김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춰 엉뚱하고 귀여운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때가 애교 절정이었다. 관객들이 그 영화를 많이 봤었는데, 사실 영화에 나오는 그런 제 모습에 많이 부끄러웠다”고 영화에 대해 회상했다.

하지원은 ‘7광구’에서 승부사 기질이 강하고 누구보다 7광구에 대한 애착이 강한 차해준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영화 ‘해운대’에서처럼 이번에도 어릴 적에 안타깝게 아버지를 잃는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사실 현실에서는 저 나갈 때 밴까지 가방도 들어 주시고 옷도 들어 주시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계신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늘 아버지가 없어서 어떤 때는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7광구’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대원들과 괴생물체가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8월 4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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