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혹평 속 4일 만에 100만 돌파…낮은 평점이 호재?

’7광구‘ 혹평 속 4일 만에 100만 돌파…낮은 평점이 호재?

기사승인 2011-08-07 12:23:01

[쿠키 영화] 한국 최초 3D 블록버스터 ‘7광구’(감독 김지훈)가 혹평 속에서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오후 늦게 개봉한 ‘7광구’는 누적관객수 105만342명을 동원했다. 4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올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는 최단기 기록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7광구’는 개봉하기 전부터 혹평에 시달렸고, 인터넷 영화 평점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한국 최초 3D 대작이라는 점과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물량공세 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여기에 누리꾼들과 트위터러들의 반응을 보면 “100억대 영화이면서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송새벽, 박철민 등이 등장하는데, 왜 혹평이 나오고 평점이 낮냐”며 도리어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관객들이 늘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7광구’는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순수 우리 기술진이 만들어낸 3D 영화로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