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호동 ‘1박 2일’ 하차 원해, 현명한 결정 믿어”

KBS “강호동 ‘1박 2일’ 하차 원해, 현명한 결정 믿어”

기사승인 2011-08-11 14:28:00

[쿠키 연예] 방송인 강호동이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KBS 예능국은 1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씨가 1박2일에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1박2일은 공영성 높은 대표적인 국민 예능프로그램”이라며 “강호동씨도 여전히 1박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박2일을 위해, 1박2일을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최근 1박2일 제작진에게 이달 말까지만 촬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KBS 측은 현재 강호동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박2일 하차 후 강호동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오랜 친분의 스타 PD들을 따라 종합 편성채널 채널 개국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는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1박2일을 시작으로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연쇄 하차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 ‘강심장’ 및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10만명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강호동 하차 반대 서명운동이 올라와 이미 1만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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