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최민수의 아찔했던 낙마 순간 사진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흑사초롱의 수장 천(天)주 역을 맡고 있는 최민수는 지난주 촬영 중 낙마했다. 이날 촬영은 천(天)주가 말을 타고 달리며 자객들에게 검을 투척하는 장면이었다.
액션 사인을 받고 말과 함께 질주하던 최민수는 한 손으로 칼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말이 고개를 돌리자 무게중심을 잃고 말에서 떨어졌다. 다행히도 떨어지는 순간 손을 뻗으며 몸을 굴려 큰 사고를 면했다.
최민수는 놀란 가슴으로 뛰어오는 연출 스태프에게 “괜찮다”며 툭툭 털고 일어났고 재촬영을 요구했다. 하지만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현장에서 물리치료를 받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재촬영에 임했다.
그는 “순간 상황은 정말 아찔했다. 전력으로 달려가며 한 손으로 칼을 던지는 상황이라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데 순간 말이 고개를 틀며 방향을 바꿨다. 다행히도 말에서 떨어지는 순간 몸을 굴려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액션 신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몸에 밴 동작이 취해진 것 같다. 아마 경험이 적은 사람이었다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낙마사고 이후 걱정하는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오히려 독려해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아이엠컴퍼니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