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결혼 6년 차 배우 류진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류진은 16일 오후 서울 학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결혼을 해보니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류진은 지난 2006년 10월 6세 연하의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류진은 “결혼 전 고등학교 친구들이 ‘결혼하면 정말 좋다. 다른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결혼 후 얻는 것도 많지만 배우로서 잃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냥 결혼이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면서 “사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배우는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 결혼 전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배우로서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첫 방송 되는 ‘천 번의 입맞춤’은 인생에서 실패를 맛본 사람들이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그린다. 류진은 성주리조트 기획실장 장우진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어머니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품고 산다. 그러던 중 주미(김소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외에도 서영희는 바람둥이 남편과 이혼한 ‘돌싱맘’ 디자이너 우주영 으로, 지현우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후 축구선수 에이전트로 새 인생을 사는 장부빈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