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지난 8월 25일 개봉한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감독 오영두, 제작 키노망고스틴)가 개봉 3주차를 맞는 8일부터 IPTV로 전국 안방에서 동시 개봉한다.
정의사회 구현을 몸소 실천하는 ‘도시지킴이’ 숫청년 영건과 종족 번식을 위해 지구에 급파된 미모의 에일리언 모니카가 벌이는 한밤의 코믹 육탄전을 그려낸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는 개봉 전 이미 제21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수상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서 상영되어 장르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독립영화 개봉 특성상 대규모 극장 배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서울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도시의 관객들을 만날 기회는 부족했다. 때문에 ‘에일리언 비키니’는 극장 상영과 동시에 IPTV를 통해 안방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IPTV 개봉은 그동안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극장 개봉 종료 직후 VOD서비스나 온라인 다운로드로 만난 것과 달리 극장 상영과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제작사 측은 “가까운 극장에서 상영중임에도 불구하고 상영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영화를 놓친 관객들에게도 온라인 다운로드 개시 이전에 안방에서 손쉽게 영화를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일리언 비키니’의 IPTV 동시개봉은 홈초이스, LG U+ TV, SK B tv, KT olleh tv에서 8일부터 22일까지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한 IPTV 개봉 종료 후인 9월 26일(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