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MBC드라마 ‘빛과 그림자’ 주연 확정

손담비, MBC드라마 ‘빛과 그림자’ 주연 확정

기사승인 2011-10-06 13:20:01

[쿠키 연예] 가수 손담비가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손담비는 극중 쇼단의 간판 가수 유채영 역을 맡아 재능과 미모를 뽐낸다. 유채영은 늘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곳을 추구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성공에 대한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캐릭터. 자신이 뜻한 모든 것은 이뤄야만 하는 질투의 화신으로 드라마 속에서 긴장감을 형성한다.

손담비는 “오랜만에 연기자로 인사 드리게 됐다”며 “극중 가수이다 보니, 드라마 인물을 이해하는데 그 동안 경험했던 가수 활동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담비는 지난 2009년 드라마 ‘드림’에 이어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빛과 그림자’는 ‘종합병원’(1994), ‘주몽’(2006)에 이어 ‘빛과 그림자’(2011)로 또 다시 콤비를 이룬 작가 최완규와 이주환PD과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배역을 두고 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극중 무대에서 펼칠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 당시부터 가수 출신의 연기자를 염두 해두고 있었다”며 “마침 손담비는 우리가 생각한 인물로 적격이었고 본인도 배역에 대해 만족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비즈니스에 몸 담아 국내 최초의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으로, 베트남전쟁과 5.16군사정변, 10.26사태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함께 그려지는 드라마다. 앞서 안재욱과 전광렬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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