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기운의 줄리아 로버츠?…사진보고 개 줄행랑

무서운 기운의 줄리아 로버츠?…사진보고 개 줄행랑

기사승인 2011-10-09 16:25:00

[쿠키 지구촌] 영화 ‘프리티 우먼’의 헤로인으로 등장한 뒤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줄리아 로버츠(44)가 최근 인터넷에서 무시무시한 존재로 거듭났다. 줄리아 로버츠의 사진만 보면 겁을 먹고 줄행랑을 치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인 여성 네티즌 ‘KkQq0187’은 지난달 30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줄리아 로버츠를 무서워하는 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약혼자와 소파에서 결혼 정보 잡지를 읽던 글쓴이는 집에서 기르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동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37초짜리 동영상에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잡지 속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한 줄리아 로버츠의 사진을 보면 끙끙거리는 신음소리와 함께 뒷걸음을 치며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개는 도망을 치면서도 끝까지 줄리아 로버츠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개는 글쓴이의 약혼자인 남성이 잡지를 덮자 다시 이들 곁으로 다가오지만 다시 문제의 사진을 보여주자 후다닥 도망쳐버린다.

동영상은 CBS 등 해외 매체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현재까지 65만여건에 이르는 조회수와 1000여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팬들에게 귀여운 여인이지만, 저 개한테만큼은 무시무시한 존재인가보군”이라거나 “줄리아 로버츠가 이 영상을 본다면 슬퍼하겠는 걸”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