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종영 ‘나가수’ 추락 VS ‘시즌1’ 종영 앞둔 ‘1박2일’ 굳건

‘시즌1’ 종영 ‘나가수’ 추락 VS ‘시즌1’ 종영 앞둔 ‘1박2일’ 굳건

기사승인 2012-02-13 10:39:00

[쿠키 방송] 가요계와 방송계는 지난 2011년 한해를 정리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출연을 손꼽았다. 그러나 화려한 시작과 숱한 이슈를 뒤로 하고, ‘시즌1’의 퇴장은 쓸쓸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2일 방송된 ‘나가수’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10%다.(광고시간 제외 시청률 / 포함시 9.9%) 이미 ‘시즌1’의 종영 기사가 여러 차례 거론됐고, 기존에 보였던 ‘나가수’의 인지도를 고려하면 얼마나 초라한 퇴장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날 ‘나가수’에서는 이영현이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러 1위를 차지했고, 거미, 이현ㅇ, 김경호, 박완규, 신효범, 적우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김경호는 7라운드 생존 기록을 세우며, 박정현, 김범수, 자우림, 윤민수에 이어 다섯 번째 명예 졸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가수’는 이후 김영희 PD의 진휘 아래 ‘시즌2’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라한 종영을 맞이한 ‘나가수’와 달리, ‘시즌1’ 마지막 촬영을 마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그 기세가 꺾일 줄 몰랐다.

12일 방송된 ‘1박2일’은 전국기준 시청률 23.7%를 기록했다. (광고시간 제외 시청률) 지난 2007년 8월 10%의 시청률로 시작한 ‘1박2일’은 최고 43%까지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했고, 이후 20% 중후반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 기세가 종영 시기까지 이어진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역사 여행 2탄이 방영됐다. 멤버들끼리 종묘를 찾기 위해 ‘배신’을 하면서도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고, ‘1박2일’ 본연의 목적이었던, 한국 내의 새로운 공간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또 멤버들과 더불어 유홍준 교수 역시 잔재미와 깊은 지식을 선사했다.

한편 이외에 KBS 2TV ‘남자의 자격’은 12%, SBS ‘런닝맨’은 17.4%,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는 14%를 각각 기록했다. 일요예능의 또다른 강자 KBS 2TV ‘개그콘서트’도 22%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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