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필립스는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높이고, 그린 이노베이션에 20억 유로(한화 약 3조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 필립스는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제품(Green Product)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39%에 도달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중 헬스케어 부문의 친환경 제품 매출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조명 부문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4000개 이상의 친환경 신제품이 출시됐다.
필립스 최고전략혁신책임자(Chief Strategy&Innovation Officer) 겸 지속가능경영위원장인 짐 앤드류(Jim Andrew)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전 세계를 보다 건강하고 좀 더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립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필립스의 전략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2011년 한 해 동안 4억7900만 유로(한화 7100억 여원)을 그린 이노베이션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립스는 헬스케어와 조명,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3대 사업 부문에 걸쳐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을 적극 실현중이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에서 85%의 전력을 절약하는 환자모니터링솔루션인 인텔리뷰 MX40(IntelliVue MX40),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제품의 30% 가량에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에코케어(EcoCare) 스팀 다리미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 이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라며 “필립스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환경과 고객을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녹색성장의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