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 일반인 펀딩 이틀만에 1억 3천만원 돌파

영화 ‘26년’, 일반인 펀딩 이틀만에 1억 3천만원 돌파

기사승인 2012-03-29 11:11:01
[쿠키 영화] 영화 ‘26년’(제작 영화사 청어람, 원작 강풀)의 제작을 위한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억 3000만 원을 돌파했다.

청어람은 30일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와 팝펀딩의 신현욱 대표이사,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참석해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꼭 만들고 싶고,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 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영화의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이미 제작비 모집에 참여한 영화 ‘26년’의 예비 관객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셜펀딩 소식을 알리며 주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가 하면, 영화계에서는 재능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배 대표는 기자회견 당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그간의 모든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위로가 되었다”고 말문을 연 뒤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바라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후원을 동력으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강풀 작가는 “화해의 시대, 용서의 시대라고 하지만 용서는 누가 용서를 빌어야 해주는 것이다. 아직도 광주는 계속 되고 있고 피해자와 함께 살고 있다”며 “끝까지 가보겠다”고 전했다.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은 굿펀딩(www.goodfunding.net), 팝펀딩(www.popfunding.com)에서 4월 20일(금)까지 26일간 계속된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