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 정준하가 밝힌 예비신부의 매력포인트는…

‘5월 결혼’ 정준하가 밝힌 예비신부의 매력포인트는…

기사승인 2012-04-02 13:58:01

스튜어디스 여자친구와 5월 20일 백년가약

[쿠키 연예] 오는 5월 20일 재일교포 스튜어디스와 결혼하는 방송인 정준하가 “예비신부 덕분에 밝고 긍정적으로 바뀌게 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2일 서울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에 대해 “나를 밝고 맑게 해준다”라며 “3년 넘는 시간동안 여자친구로 인해 많이 바뀌었다. 그 전에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힘들어하고 억울해했는데, 여자친구를 만난 후로는 밝아졌고 긍정적인 모습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도(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해 주위 분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하시고, 참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고 하신다”라며 “‘정준하 장가 보내기 운동본부’까지 만들어주신 팬들도 큰 힘이 됐다. 빨리 결혼하라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렇게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지금 너무 감격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정준하는 지난 2009년 한 방송에서 열애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여자친구를 ‘니모’라고 부르며 단골 소재로 활용했고, 특히 지난 3일 현영의 결혼식에서 직접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주목을 받았다.

정준하는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서로 존댓말을 쓰고 있다. 그는 “서로 어려워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 존대를 하다보니 틀어질 일도 없고 더 아끼게 되는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는 평소 나에게 ‘든든하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사업차 출국했던 정준하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인 예비신부를 보고 첫 눈에 반했고, 아는 인맥을 동원해 소개팅을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정준하는 예비신부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기 위해 자격증을 딸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는 “워낙 술을 좋아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식신이라 불규칙하고 늦은 귀가가 많았지만, 결혼 후에는 아내와 같이 운동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싶다”라며 “아내에게 요리를 많이 해주고 싶고, 요리 자격증도 따려고 한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월 하지정맥류 수술을 했던 정준하는 “수술하면서 누워만 있다보니 살이 많이 쪘다”라며 “TV 나온 모습을 보고 너무 살쪄서 놀랐다. 지난주부터 운동을 해서 5kg을 뺐는데, 웨딩사진도 찍어야하는 만큼 다이어트에 집중해야겠다”라며 바쁜 결혼 준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직 신혼 여행지를 고르지 못했다는 정준하는 결혼식 사회로 유재석과 이휘재에게 부탁을 해놓은 상태다. 주례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이순재를 찾아가 정중히 부탁을 할 예정이다.

그는 “예비신부와 남은 인생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앞으로 몇 백배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는 만큼 더욱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족하고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나에게 많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정준하의 결혼식은 오는 5월 20일 서울 장춘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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