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브루클린 데커 “몸매를 드러낼 만한 영화 아니다”

‘배틀쉽’ 브루클린 데커 “몸매를 드러낼 만한 영화 아니다”

기사승인 2012-04-05 15:11:01

[쿠키 영화] 미국 톱모델 브루클린 데커가 영화 ‘배틀쉽’ 홍보 차 한국을 찾았다.

브루클린 데커는 5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시사회에 피터 버그 감독, 테일리 키취와 함께 자리해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여기저기 ‘배틀쉽’ 포스터가
보여 기뻤다”며 첫 방문 소감을 밝혔다.

브루클린 데커는 “‘배틀쉽’은 몸매를 드러낼 만한 영화가 아니다”라면서 “내가 피터 버그 감독을 존경하는 이유는 여성 캐릭터들을 파워풀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커와 리한나 모두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피터 버그 감독은 이를 해체시키고, 연기를 돋보이게 한 것.

‘배틀쉽’을 통해 대작 액션영화에 처음 출연한 브루클린 데커는 “실제 2007년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퇴역 군인과 함께 연기했는데, 위기를 극복하면서 내가 오히려 그분께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배틀쉽’은 고전적인 보드 게임 ‘배틀쉽’의 실사 영화판으로 다국적 전함들이 격렬한 전투에 휘말리는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지구를 습격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들과 그에 맞서는 전세계 다국적 군함 간의 사상 최대의 전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데커는 해군 전함 함장 셰인(리암 니슨)의 딸이자 하퍼(테일러 키취)의 연인으로 나온다.

브루클린 데커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동할 만큼 아름답고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인물. ‘에스콰이어’에서 선정한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꼽히기도 했다. 2007년부터 TV시리즈를 통해 연기를 공부했고, 2010년 ‘저스트 고 위드 잇’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배틀쉽’은 11일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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